기록박스2016. 5. 31. 14:49


※트위터 개인유저의 트윗은 이용 허락을 받은 경우 트위터의 캡쳐를, 이용 허락에 대해서 묻지 않았거나 답변을 듣지 못한 경우는 저의 요약문과 트위터 링크로 대체합니다. 트윗 캡쳐의 시간차는 제가 해외 거주자라서입니다. 이번 사태는 팬덤의 움직임이라기 보다는 우익 컨텐츠 논란에 대해 한국 기업체가 어떤 반응을 보였냐의 샘플이 되겠네요. 


잘못된 정보나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얼마든지 알려주세요.


2016년 5월 30일 오후 3시경: 도검난무 뮤지컬 공식 트위터에서 도검난무~아츠카시산 이문~오오센슈라쿠 공연을 한국에서도 생중계(이하 라이브 뷰잉) 하기로 되었다며 공지 트윗을 함. (https://twitter.com/musical_touken/status/737163160872853504)

도검난무 뮤지컬의 공식 홈페이지 쪽에서도 티켓과 장소 관련 안내 공지가 뜸.

(http://liveviewing.jp/screenings/toukenranbu-atsukashiyama-eng/)


(https://musical-toukenranbu.jp/contents/schedule/atsukashiyama)


라이브 뷰잉 장소인 메가박스 측에서도 도검난무 라이브 뷰잉에 관한 안내글이 올라옴.



같은 날 오후 7시경부터 디씨 인사이드 해외연예인 갤러리(이하 해연갤)에 도검난무 라이브 뷰잉에 관한 글이 올라오기 시작. (현재 시각 -5월 31일 오후 2시경-에 키워드 '도검' 으로 검색해서 발견할 수 있는 글은 오후 7시쯤부터 올라옴)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etc_entertainment2&no=4411214


메가박스 측에 항의해야한다는 덧글 등이 보임.


같은 날 저녁 8시 20분경, 한 트위터 유저가 해연갤에서 발견했다 하며 아래 이미지를 올림. (해당 이미지를 올린 해연갤의 글은 찾지 못했지만 출처는 해연갤이라 함)


요약하면 메가박스 측의 라이브 뷰잉 취소 공지. 답변의 내용으로 추측하건데 도검의 우익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어떻게 이런 작품을 메가박스에 올릴 수 있냐는 항의 클레임인 듯.


이 글이 트위터에 퍼지면서 여러 도검난무 유저들이 메가박스 측에 개별 문의를 보내고 대부분 비슷한 답을 돌려받음.




이쪽 유저들에게 돌아온 답변에는 "내부적인 검토를 통해 상영취소를 결정하였으며, 사실 여부를 떠나 논란이 발생한 콘텐츠의 경우 진행을 보류함이 맞다고 판단되어 배급사와 충분한 협의 후 최종 취소를 결정"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 들어있음. 그러나 현재 이 시각까지 도검뮤 공식 트위터나 공식홈에 공지의 정정은 없고 많은 유저들은 이 상황에 의문을 느낌.



5월 31일 오전 11시경, 익명 처리를 부탁한 한 트위터 유저가 메가박스 측에 전화로 문의한 내용 정리해서 올림.


요약하면 메가 박스는 해당 작품에 대한 논란 때문에 상영 취소를 결정했지만 '아마도' '티조이' 라는 중간 배급사가 결정한 일이라며 그쪽으로 문의해보라는 답변을 함. 공지를 낼 수 없는 건 확정된 일이 없기 때문이지만 상영은 취소했다고(?)



같은 날 오후 12시경 다른 트위터 유저는 도검난무 뮤지컬의 제작사인 넬케 측에 전화하여 한국 메가박스 측에서 취소 공지를 들었다. 그것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다고 문의. 


요약하면 문의 후 30~40분의 기다림 후 담당자로부터 "[확인해본 결과 발표대로 26일에 한국에서 라이브뷰잉이 진행될 예정]이며, [만약 취소될 경우에는 즉시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발표될 것] "이라는 대답을 받음. 


한 마디로 현재 일본 공식측은 현 상황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는 상황.


이 사실을 확인한 후 같은 유저는 중간 배급사라는 티조이 측에 역시 전화로 문의. 




결과 메가박스에서의 답변과 달리 한/일 티조이는 어느 쪽도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무엇보다 도검뮤 라이브 뷰잉 자체에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함.


다시 다른 트위터 유저가 메가박스 측에 배급사에 대해 확인하니 배급사의 이름은 티조이가 아니라 (주) 반함이라고 정정. 



정보의 혼선이 잠시 일어나다 중간 배급사는 (주) 반함='라이브 뷰잉 재팬' 이라는 회사라는 것을 확인.(https://twitter.com/LVJ_culture/status/737175498963320834) 위의 다른 유저가 메가박스에 문의 했을 때 받은 티조이의 이메일 주소와 라이브 뷰잉 재팬의 이메일 주소가 같은 것은 메가박스 측이 타작품으로 여러번 같이 일해 익숙한 티조이 쪽의 이름으로 착각한게 아닌가 추측함.


넬케와 일본 티조이 측에 전화 문의를 넣었던 같은 유저가 라이브 뷰잉 재팬 쪽에 또 다시 문의 



중간 배급사는 라이브 뷰잉 재팬이 맞으며 지금 현 사태에 대해 협의 중이라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음. (현재 시각 오후 3시 30분. 여전히 도검뮤 공식측의 정정은 없음)


같은 날 오후 5시 40분~6시경. 메가박스에 문의를 보냈던 대부분의 유저들이 다시 대량의 매크로 답변을 수신. 이 답변은 제가 메일로 받은 것이나 트위터에서 다수의 유저가 똑같은 답변을 받았다는 트윗을 올림.

어찌 됐건 라이브 뷰잉은 상영 취소가 결정 났으며 추가적 문의는 중간 배급사인 (주) 반함 측에 물어보라며 유도하고 그 이상의 정보는 제공하지 않음. 메가박스 공식홈에 사과 혹은 추가적 공지는 보이지 않음.



같은 날 오후 7시경 도검난무 뮤지컬 공식 트위터 쪽에 상영 취소 안내 트윗이 올라옴.(https://twitter.com/musical_touken/status/737585092944482308)


제반 사정으로 인해 상영을 중지.


공식 홈페이지 쪽에서도 사과문 게재. (https://musical-toukenranbu.jp/contents/schedule/atsukashiyama)



메가박스의 추가적인 공지는 없는 상태로 사태가 끝남.


유저들이 전화 문의등을 통해 알아낸 정보로 전체의 흐름을 추측해서 요약하면 이러함.


해연갤 등지에서 들어온 도검뮤 라이브 뷰잉에 대한 클레임 문의로 메가박스 측이 일방적으로 상영 취소를 중간 배급사인 (주) 반함(=라이브 뷰잉 재팬)에 통보. 통보와 동시에 메가박스는 클레임을 보낸 사람들에게 상영 취소 안내를 함. 그 시각이 5월 30일 오후 8시를 넘었기 때문에 일본 쪽 공식 제작사인 넬케 쪽에는 연락이 가지 못한 것으로 보임. 결국 다음날 5월 31일 오전 11시경 한 유저가 넬케에 직접 전화 문의를 할 때까지 넬케 쪽은 이 상황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 이후 중간 배급사인 라이브 뷰잉 재팬이 그들과 연락하여 상황에 대해서 공지하고 협의. 결과적으로 오후 7시경 도검뮤 트위터에서 공식적인 취소 안내가 나옴. 메가박스는 우익 컨텐츠라는 클레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 하면서 단 한 번도 태도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보임. 메가박스 측은 중간 배급사인 라이브 뷰잉 재팬의 제의를 받아들였을 뿐이니 문의는 그쪽에 해보라고 유도함. 그 이후 추가적인 사과나 설명 공지도 올라오지 않음.


Posted by 네야